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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orks 2002 - 1 하늘에 그린 그림 / 손에 그린 그림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눈에 보이는 흔적만이 남을 것인가.

하늘이 꼬마가 그린 그림을 보았다.
꼬마의 기억에도 남아있다.
그 꼬마가 자라나면서 그 그림도 자랄 것이다.
꼬마가 물었다.
잊어버리면 어떡해요?
그렇지 않을거야.
오히려 늘 함께 할 수 있는 그림이지.
지워지지도 않고...

나는 그들이 무엇을 그렸나 물어보지 않았다.




- A4 용지에 digital print 

 

 

 

 

2020. 12. 23. 15:05



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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